안동관왕묘(安東關王廟)
관왕묘는 중국 삼국지에 나오는 이름난 장수 관우 운장의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이 사당은 조선 선조 31년(1598) 당시 안동에 주둔하던 쉬후첸이 지은 것이다.
지금 있는 자리로 옮긴 시기는 선조 39년(1606)이라는 설과
인조 14년(1636)이라는 2가지 설이 있으나 어느 것이 맞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안동향교와 마주보고 있는 것을 꺼려 관왕묘를 옮기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건물은 1904년 해체·복원한 것으로 관왕묘 중 석상(石像)을 모신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광감루를 지나 좌우에 동재·서재가 있고 조금 더 오르면 묘우삼문이 있다.
대문에 ‘무안왕묘’라고 쓴 현판이 걸려 있는데
이 문을 들어서면 사당인 무안왕묘가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