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샅고샅
천등산개목사
나래아빠
2012. 5. 19. 01:10
개목사 원통전(開目寺 圓通殿)
보물 제242호 경북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이 절은 원래 흥국사(興國寺)로,신라 신문왕(神文王)때 의상대사(義湘大師)의 제자인
능인스님이 동굴에서 도를 닦던중에
천녀(天女)의 도움으로 도를 깨쳤으며,그런 연유로 여기에 큰 절을 세웠다고한다.
그런데 옛날 안동지방에 소경이 많았는데 여기에 절을 세운뒤에는 눈병이 없어져 개목사라 전한다.
원통전은 조선 세조(世祖)3년(1457)에 건립된 목조 건물이다.
규모는 정면3칸,측면1칸 이며 단층 맞배지붕 형식이다.
내부의 천장은 연등모양의 윗부분이 노출되어 있으며 중앙뒷벽에 작은 불단(佛壇)을 설치하였다.
사찰 출입문으로 이용되는 누문은 1819년(순조19)에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고려후기 충신인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1337~1392)가 한때 개목사에서 10년간 수학했다고 하며,
훗날 정몽주가 개목사(당시 흥국사)를 추억하며 지은 시구가 다음과 같이 전해지고 있다.
"옛날 흥국사에서 공부할적에
때때로 밤이면 꿈속에서 청산에 놀러갔네
옛적 친하던 주지스님 생각 간절하니
틈내어 나를 위해 한번 다녀가구려"
(昔日讀書興國寺 時時夜夢到靑山 舊交最憶堂頭老 爲我乘聞一往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