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샅고샅
하회마을1
나래아빠
2013. 10. 31. 15:13
충효당
보물414호,이집은 서애 류성룡(1542~1607)의 종택으로 17세기에 지어졌다.
류성룡이 벼슬을 마치고 귀향한 후에 풍산현에 있던
작은 초가집에서 죽음을 맞이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그의 손자와 제자들이 생전의 학덕을 추모하기 위해 지은 것이다.
충효당은 류성룡이 평소에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 효도하라'는 말을 강조한데서 유래한다.
12칸의 긴 행랑채는 류성룡의 8세손인 류상조가 병조판서를 제수받고
부하군사들을 수용하기 위해 지은 것이다.
류시원의 집이라 유명해진 류시원형님의집
담연제
주먹 하나가 들어갈 수 있는 구멍 안에 노잣돈을 마련해 두었다.
나그네가 지나가다 노자가 떨어지면 집어 갈수 있도록 한 것이다
다만 전부 집어 가지 못하도록 노자돈을
많이 집으면 밖으로 손이 나올 수 없게 크기를 작게 해 놓았다.
조상들의 지혜가 돋보인다.
담연제의 가르침은 이렇다.
사람이 사람다워지려면 욕심을 줄이고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해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으면 사람이 아니다.
아무리 살기가 힘들어도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세상은 따뜻해진다.
부자가 가난한 자들을 위해 나눌 줄 아는 덕성,
자기 마음을 미뤄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나눔의 미덕.
돌에 난 구멍 하나가 주는 메시지는 현대 우리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고 있다
세삼 그 배려에 감탄을 해본다
원지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