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샅고샅

도산서원 시사단

나래아빠 2014. 9. 20. 21:14

 안동 도산서원 시사단

조선시대 정조대왕은 이황의 학덕과 유업을 기념하기 위해 이조판서 이만수에게

도산별과를 새로 만들어 지방의 인재를 선발하게 했는데, 

도산서원의 소나무 숲에서  과거시험이 치뤄졌고

당시 7천여명의 인재들이 과거시험에 응시하고자 모였다고 합니다.

그 중 3,632명이 답안지를 제출하였고 강세백, 김희락 두사람이 급제하여

왕앞에서 보는 최종 면접시험인 전시에 나아갈 자격을 부여받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한양을 벗어난 장소에서 처음 치러진 이날의 과거시험을 기리고자

1796년(정조 20년) 영의정 채제공의 글로 비문을 새기고 시사단을 세웠다고 합니다.

지금도 매년 이 과거시험을 기념해 한시 백일장이 열린다고 합니다.

이후 현대에 이르러 1974년 안동댐 건설로 인한 수몰로 당시 위치에서

지상 10m의 축대를 쌓아 그 위로 비각과 비를 옮겨졌고,

시사단은 도산서원과 떨어져 강으로 막히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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